속초시 동명동의 동명항의 입구에 있으며 바닷가의 크고 넓은 바위들이 많이 깔려 있어 경치가 빼어나 사시사철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영금정 주변에 싱싱한 활어판매장과 횟집들이 들어서 있어 언제나 싱싱한 활어를 맛볼 수 있으며, 영금정의 해돋이정자에서 맞는 일출은 가히 장관이라 할 수 있다. 이곳을 영금정이라 불리게 된 유래는 옛날 이곳에 사방이 절벽을 이룬 석산이 있었는데 석산절벽 위에는 괴석들이 각양각색의 모양을 하고 정자 모양으로 둘러서 있었는데 꼭대기에는 큰 노송이 두 그루 서 있었다.
이 석산의 세면은 바다에 잇닿아서 좁은 길이 있었으므로 어렵게 석산 꼭대기에 올라갈 수 있었는데 석산 꼭대기에 오르면 암반이 평평해서 몇 사람이 앉아서 놀 수가 있었고 꼭대기 바위 바닥에는 장사가 천마를 타고 달린 발자국이 있었으며 말죽통 같은 괴석도 있었다.
특히 '징'바위가 있었는데 이 괴석을 발길로 툭 차면 '징'소리 같은 괴음이 나므로 '징'바위라 하였는데 그 '징'소리가 한 사람 힘으로나 여러 사람의 힘을 모아서 차거나 울리는 정도와 소리가 같았다. 또 괴이한 것은 파도가 석산 벽에 부딪치면 신묘한 음곡이 들려왔으므로 이것은 신령한 '거문고' 소리와 같다고 해서 영금정이라 불리게 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 석산은 볼 수 없고 석산의 자리만 남아 있는데 이는 일제시 속초항만의 축항공사의 석재로 쓰기 위하여 영금정 석산을 깨어 사용했다 한다.
속초시의 유일한 해수욕장이다.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동쪽으로 5백m 거리에 위치. 모래밭 길이는 약450m, 폭 45~80m로 속초시내와 인접해 있어 잠시 쉬다가 행락객들이 많이 찾는다. 여름철 고속터미널에서 하차해 한밤중에도 이곳에 오면 야영장이나 백사장에 턴트를 치고 1박을 할 수 있다. 물론 아침에 동해안 일출을 바로 볼 수 있다. 물론 이곳은 여름 한철이 아니어도 고속터미널에서 내려 잠시 바다를 바라보고 여유시간을 가지고 다음 행선지로 이동하기에 좋은 곳이다. 속초시의 유일한 해수욕장이라 속초시의 행정력이 동원되어 운영되기 때문에 다른 어느 해수욕장보다도 질서가 잡혀 가족단위로 찾아와 쉬기에 적합하다. 백사장 뒤편에 송림이 잘 가꾸어져 있으며, 화장실, 샤워장 등 부대시설과 대규모 주차장(4백대 수용가능), 야영장 등이 충분히 확보되어 있다. 또한 인근에 생필품 등을 구입할 상가와 횟집타운도 있다. 속초 시에서는 지난 2000년부터 이 곳에서 매년 1월1일 해맞이 축제를 열고 있다.
신흥사는 1912년부터 본산 건봉사의 말사였으나 1971년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로 종무를 관장(말사 25개 사찰, 암자) 본사로 승격되었으며 설악산 외설악의 주찰로 가장 역사가 깊은 사찰이다. 신흥사는 처음 신라 진덕여왕6년(652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하여 처음에는 향성사라 불렀으며 앞뜰에 9층 석탑을 세우고 석가세존의 사리를 봉안하였다. 향성사라는 명칭은 '중향성불국토'란 뜻을 따서 붙힌 것이다. 기록에 의하면 자장율사가 왕명을 받고 당나라에서 불법을 닦고 귀국하여 건립한 사리탑이 있는 10개의 사지중의 하나이다.
설악산은 그 품에 한번 안긴 이라면 누구든지 영원히 사랑하지 않고는 못 배기게 만드는 산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 산은 '절세의 미인'에 견주어진다. 죽순처럼 뾰족뾰족한 봉우리가 구름을 뚫고 솟아 있는 모습이나 바위를 타고 흘러내리는 비취처럼 맑은 물이 골짜기마다 못을 이루고 폭포를 이룬 모습을 보면 그 말이 그다지 지나치지 않음을 알 수가 있다. 금강산이 수려하기는 하되 웅장한 맛이 없고 지리산이 웅장하기는 하되 수려하지는 못한데 설악산은 웅장하면서도 수려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경관이 빼어나다.